추간공확장술을 시행할 수 있는 환자는 여러번 다른 시술을 받았으나 3~6개월내 재발한 환자, 추간공협착을 동반한 척추관협착증 환자, 고령, 만성질환을 가진 협착증 환자, 추간판이 파열된 디스크환자, 수술을 기피하는 협착증환자 등입니다.
광혜병원에 시술받기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 중 디스크내 감압술(내시경레이저 시술, 고주파열치료술, 내시경 고주파열치료술 등) 시술 후 증세가 재발하여 온 환자의 대부분은 추간공협착증이나 척추관협착증을 동반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즉, 추간공협착증이나 척추관협착증을 동반한 척추질환에 디스크내 감압술만의 시술이 재발이 잦은 이유입니다.
또한 나이가 들게 되어 척추에 퇴행성변화(노화현상)가 심해지면 추간공 주위의 인대가 굵어지고 디스크가 닳아져 척추가 내려앉아 추간공협착이 더욱 심해집니다. 이렇게 추간공협착이 진행된 환자에게 디스크내 감압술을 실시하여, 디스크를 수축하고 굳게 해서 튼튼하게 한다하더라도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으며 추간공협착에 대한 해결없이 시행되는 디스크내 감압술은 그 효과가 반감될 것은 분명합니다.
2단계에 걸쳐 양방향(in-out, out-in)으로 유착 부위를 집중 박리하기 때문에,
추간공 깊숙이 숨어있는 유착도 정밀하게 치료 가능합니다.
특수 키트(식약처 제조품목허가된 ‘한벌 구성 의료기기’)를 이용해 2단계에 걸쳐
추간공의 외측에 위치한 인대들과 내측에 위치한
황색인대(Ligament Flavum)를 함께 공략하기 때문에 좀 더 충분한 공간확보가 가능합니다.
추간공협착은 퇴행성 변화의 하나로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며 다분절 협착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0~40대의 비교적 젊은 환자라면 추간공협착을 동반하는 경우가 비교적 적기 때문에 디스크내 감압술만으로도 충분한 시술효과를 얻게 되고, 시술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적습니다.
하지만 50대 이후, 특히 고령환자의 경우 대부분 추간공협착을 동반하기 때문에 조금만 서있거나 걸어도 허리통증이 심하고, 다리 저림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추간공협착을 동반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추간공협착이 동반되었다면 디스크내 감압술을 시행하기 전에 추간공확장술이 선행되어야 완전한 치료가 가능하고 시술 후 통증이 재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