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 통증

오십견

오십견은 50대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 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단순 근육통으로 알고 있지만 관절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관절이 서로 들러 붙거나 피가 고이기도 하며 심한 경우 관절낭 회전근개에도 유착이 심해지며 근육이 짧아지는 현상까지 동반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어깨질환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어깨의 운동 방향이 제한되며 움직이면 어깨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점차 어깨가 굳어 작은 움직임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극심한 통증을 느끼면서도 오십견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않는 것은 나이로 인한 통증이라는 오해 때문으로 치료 없이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 기간이 몇 년씩 걸리는 경우가 많아 그 사이에 감수하여야 하는 고통이 크며 또한 통증이 사라지는 대신 어깨가 굳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전근개증후군

중년이후 어깨통증의 흔한 원인 중의 하나인 회전근개의 병변은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어깨 관절을 이루는 네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이나 힘줄의 자극이나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퇴행이나 손상으로 인해 파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 목을 앞으로 구부리거나 어깨를 내미는 등 좋지 않은 자세, 또는 과도 사용이나 스트레스로 염증을 일으키거나 어깨근육 약화를 초래하여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골프&테니스 엘보

팔꿈치 통증의 대부분은 팔꿈치를 과도 사용함으로 인해 생긴 근육과 힘줄(건)의 이상으로 의학 용어로는 테니스엘보는 상완골의 외측 상과염이라고 하고, 골프 엘보는 내측 상과염이라고 합니다. 근육과 힘줄에 강한 충격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근육을 계속 긴장시켜 근육이 뭉치거나 힘줄이 손상될 수 있고 손상된 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건염이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팔에 힘이 없어지다가 팔에 힘을 주게 되면 통증이 따르게 되고 진행됨에 따라 통증도 심지고 팔의 힘도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흔히 골프나 테니스를 쳐야만 나타나는 통증으로 아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고 일상에서 무거운 물건을 많이 나르거나 걸레를 비틀어 짤 때, 컴퓨터를 오래하는 등, 주로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골프나 테니스처럼 팔목을 지나치게 꺽거나 과도하게 힘을 쓸때만 통증이 오다가 증상이 계속되면 가벼운 것을 들어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보통 통증이 있는 팔꿈치를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손목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게 되는데, 이때는 골프 엘보나 테니스 엘보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